남들보다 유난히 멍이 잘 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체 왜 그런 걸까요? 일단 남성보다 여성이, 젊은층보다는 노인층이 멍이 쉽게 듭니다. 이는 여성은 남성보다 피부가 얇기 때문이고, 나이든 사람은 혈관을 보호하는 피부 속 진피층이 젊은 사람들보다 약해져 있기 때문인데요.
이 외에도 멍이 드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오늘은 몸에 멍이 잘 드는 이유와 함께 어떻게 하면 멍을 빨리 없앨 수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멍이란?
멍이란 타박상이라고도 하는데, 외부의 충격이나 둔탁한 힘 등에 의해 연부 조직과 근육 등에 손상을 입어 피부에 출혈과 부종이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개 맞거나 눌려서 생기지만 노인들에게는 저절로 생길 수도 있는데요. 남자보다는 여자가 피부가 얇기 때문에 멍이 잘 생기며, 남녀 모두 중년에 접어들면 자연히 혈관을 보호하고 지지해주는 섬유소가 파괴되기 시작해서 보다 멍이 잘 생깁니다.
혈액 질환
선천적으로 멍이 쉽게 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혈액응고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은 멍이 쉽게 드는데요. 혈소판 수치가 적을 때 혈소판에 문제가 있는 경우 혈액 응고가 어렵고 혈관이 쉽게 파열되기 쉽기 때문에 멍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혈우병 환자들은 일반인들보다 쉽게 멍이 생깁니다.
따라서 2주가 지나도 멍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혈소판 문제를 의심하고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스테로이드제
잘못된 스테로이드제를 오래 복용하는 사람들도 멍이 쉽게 생기는데요.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자주 바르게 되면 약의 부작용으로 혈관 내 주변 조직이 손상돼 피부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제의 일종인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자주 사용하는 아토피나 만성 가려움증 환자에게 멍이 잘 생기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멍을 빨리 빼는 법은 없을까?
멍을 잘 빼려면 멍이 든 지 하루가 지나기 전에 냉찜질을 하여 혈관 밖으로 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반면, 이때 온찜질을 하게 되면 되려 멍이 커지기 때문에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달걀로 멍 부위를 마사지를 하는 것도 효과적인데요. 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멍이 빨리 사라지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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