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많은 지자체들이 22년도를 두 달 정도 앞두고 각종 분야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생활쓰레기입니다. 종량제봉투에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자칫 잘못 분류했다가 최대 1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물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품목들을 확실하게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반쓰레기 vs 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가축의 사료로 재사용이 가능한지'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동물이 먹어도 되는 식품만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다'는 개념만 확실하면 더욱이 구분이 쉬워질 텐데요.
그래도 구분이 어려우시다면 동물이 씹어넘길 수 있는지, 음식물에 아직 영양소가 남아있는지를 추가적으로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동물이 먹기에 무리가 있고 영양소가 0에 수렴하는 찌꺼기는 재사용 가치가 없어 일반쓰레기로 구분해 버려야 합니다.
헷갈리는 일반쓰레기 vs 음식물쓰레기 Quiz
된장 또는 고추장
된장 또는 고추장은 음식물 쓰레기일까요? 일반 쓰레기일까요? 정답은 일반 쓰레기입니다. 염분이 포함된 된장이나 고추장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버리셔야 합니다. 염분이 포함되어 있으면 가축들이 먹는 사료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죠.
과일껍질
과일 껍질은 그럼 일반 쓰레기일까요? 음식물 쓰레기일까요? 정답은 "음식물 쓰레기일 수도 있고, 일반 쓰레기일 수도 있다"인데요. 파인애플이나 코코넛 껍질의 경우, 일반 쓰레기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버리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 외의 과일 껍질들은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바나나나 수박 모두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다만 바나나 껍질의 딱딱한 꼭지 부분은 일반 쓰레기로 분리 배출하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바나나나 수박 껍질을 일반 쓰레기로 착각하여 억울하게 과태료를 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다시 한번 "파인애플 껍질을 제외한 과일 껍질들은 모두 음식물 쓰레기다"라고 기억하세요! 그래도 정 헷갈리시다면,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피 땀 흘려 번 돈, 10만 원 그냥 쌩돈 나가면 너무 아깝잖아요~
채소류 껍질
양파나 마늘, 생강, 옥수수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일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음식을 위해 사용한 양파나, 마늘, 생강, 옥수수껍질 모두 일반 쓰레기입니다. 채소의 껍질의 경우, 퇴바나 사료 등 재활용 제품으로 만들어질 때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대파나 미나리뿌리, 옥수수껍질, 마늘대 등은 재활용 처리 공정과정에서 기계 부품에 엉켜서 수많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주시면 됩니다.
치킨 뼈나 계란 껍질
치킨 뼈나 계란 껍질은 모두 일반 쓰레기로 버려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것이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시켜 먹는 치킨 뼈나 족발 뼈 등에 살고기가 붙어있다면 반드시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주셔야 합니다. 또한 과자나 간식들도 모두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주셔야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 점을 잘 몰라 과태료를 최소 10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까지 문다고 하니 꼭 기억하시어 억울한 일 당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연말이 다가와 음식물 쓰레기 및 일반 쓰레기 단속이 강화되었다고 하니 해당 내용을 숙지하셔서 과태료 무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한번 더 생각 후 꼭 올바른 분리배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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