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날 언제든지 근무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 알바로 인기가 좋은 쿠팡 알바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단기 알바 신청 방법부터 각 공정별 업무 난이도까지 모두 정리했습니다.
제가 쿠팡 아르바이트를 근 1년 간 하면서 알게 된 꿀팁들도 함께 정리하였으니, 쿠팡 알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고 가시길 바랍니다.
쿠팡 물류센터 알바 종류
쿠팡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라고 하면, 보통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는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물류센터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쿠팡 물류센터 알바는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물류센터 외에도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라는 배송 캠프 아르바이트도 있습니다.
집 주변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가 어떤 곳인지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알바 채용 공고에 센터로 나와있냐, 캠프로 나와있냐만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쿠팡 풀필먼트 물류센터의 경우 지역명 + 쿠팡 혹은 지역명+센터(예:이천4센터, 서울쿠팡)으로 불리며, 로지스틱스 배송 캠프의 경우, 지역명+캠프(예: 송파 캠프)로 불립니다.
그럼 이제부터, 두 물류센터에서는 각각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이번 포스팅을 통해 세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본인의 상황이나 성향에 맞는 아르바이트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CFS
각 글자의 앞자만 따서 약어로 CFS라고도 부르는 쿠팡 풀필먼트서비스는 쿠팡의 물류창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쿠팡은 익일 새벽 배송이라는 "로켓배송"을 자랑하는데요.
이를 위해, 판매자들로부터 물건을 미리 매입하여 본인들의 자체 물류창고에 보관 후 고객들로부터 주문이 들어 오면 CFS에서 바로 고객들에게 물건을 배송하는 것이 아니라,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라는 CLS 배송 캠프를 통해 배송을 완료하게 됩니다.
공정 종류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공정은 크게 입고(IB), 출고(OB), 재고관리·검품(ICQA), 허브(HUB) 업무로 나뉩니다. 그 외에도 지게차 업무나 지원업무를 하는 서포터 업무가 있기는 하나 해당 업무는 단기 알바가 아닌 계약직 사원이 하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따로 다루진 않겠습니다.
더불어 반품 업무 또한 모든 센터에 있는 주 공정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입고(IB)
입고 공정에서는 판매자들로부터 주로 판매자들로부터 들어 온 물건을 쿠팡의 물건으로 만드는 일을 담당합니다. 업무는 크게 입고 전산 리시브, 진열, 워터 총 3가지로 나뉘며 보통 첫 근무 시에는 진열 업무를 가장 많이 맡게 됩니다.
판매자로부터 물건이 입고 되면, 전산 시스템에 등록되고, 이후 완료된 작업은 상품 진열존으로 이동합니다. 이동 작업은 워터 사원들이 수행하며, 입고 알바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고(OB)
출고 공정에서는 입고 공정과 반대의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출고 공정에서는 주문 들어온 상품을 말 그대로 출고 준비를 하는 일을 담당하게 되는데요.
출고는 크게 집품 업무와 포장 업무로 나뉩니다. 보통 첫 출근 시 집품 업무로 가장 많이 배치되며, 집품 업무가 어느 정도 숙달되었거나 관리자 눈에 띄게 되면 포장 업무로 빠지게 됩니다. 물론 센터별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포장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집품 업무는 픽킹 혹은 픽커라고도 불립니다. 장보기 심부름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편한데요. 이 작업은 말 그대로 고객들로부터 주문 들어 온 상품을 PDA 전산으로 확인 후, 올바른 수량의 상품을 토트 박스라고 부르는 플라스틱 박스에 담아오는 일을 담당합니다.
포장 업무의 경우, 손으로 하는 싱귤레이션 포장과 기계를 사용하는 오토백으로 나뉘는데요. 단기 사원들은 주로 손포장인 싱귤레이션 포장을 맡게 되며, 주로 박스 위주의 포장을 하게 됩니다.
출고 알바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고관리·검품(ICQA)
다음으로는 재고관리·검품 ICQA 공정입니다. 해당 공정은 말 그대로 쿠팡 상품들의 재고를 관리하고 이상이 있는 상품이 있는지 검품을 하는 공정입니다.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공정 중 꿀알바로 잘 알려져 있으나, 출고나 입고에 비해 TO가 적어 근무 확정이 비교적 잘 안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는 일은 일 시작 시, PDA와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바구니를 받게 되는데요. PDA에서 가르키는 위치로 가서, 해당 위치에 진열되어 있는 상품의 실제 수량과 전산상의 수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더불어 상품의 이상이 있을 시에, 관리자분들에게 해당 사항을 보고하는 일도 맡게 됩니다.
허브(HUB)
마지막으로는 허브 공정인데요. 허브 공정은 물류센터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고 준비가 완료된 물품들은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 배송 캠프로 보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이 과정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허브 공정입니다.
허브 공정 또한 여러 가지 업무로 나뉩니다. 보통 단기 사원은 '슈트'라는 곳에서 일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포장이 완료된 비닐 상품들이 배송 지역별로 레일을 타고 내려옵니다.
단기 사원은 같은 지역의 배송 상품들을 한 토트 박스에 담는 일을 하게 됩니다. 가득 찬 토트 박스는 다시 레일에 올리고, 이러한 작업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박스나, 배송 지역별로 분류 완료된 토트 박스를 파렛트 위에 차곡차곡 쌓는 업무 또는 상하차 업무가 있는데요. 해당 업무는 보통 계약직 사원분들 위주로 하게 됩니다.
공정별 근무 난이도 및 추천 공정
가장 힘든 공정은 허브 공정이며, 가장 쉬운 공정을 정확히 딱 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입고, 출고, 그리고 ICQA 세 공정의 난이도가 비슷하게 느껴졌지만, 굳이 뽑자면 ICQA 공정이 가장 쉬웠습니다.
허브 공정은 일반적으로 가장 정신 없고 힘이 많이 드는 공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쿠팡의 경우, 센터마다 작업하는 물건의 종류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데요. 일부 센터는 중량물 위주로 다루는 곳이고, 반대로 가벼운 물건을 주로 다루는 센터들도 있습니다.
제가 허브 공정을 경험한 곳은 가벼운 물건 위주로 다루는 센터였는데요. 레일을 타고 물건들이 미친듯이 내려와서 바쁘긴 했으나, 물건이 무거워서 힘들었던 기억은 없습니다.
따라서 허브 공정은 시급도 높기 때문에 급전 마련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가벼운 물건 위주로 다루는 센터를 찾아서 허브 공정을 지원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또한 허브 공정은 일단 지레 겁 먹는 사람들이 많아 지원자가 적은 편인데요. 따라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센터들이 많습니다.
허브 공정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쿠펀치 앱이 아닌 아래 링크를 통해 인센티브 시행 중인 센터를 확인하시고, 지원하셔서 기왕 같은 일 하는 거 많이 벌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입고와 출고입니다. 입고와 출고 모두 워터 공정이 있는데요. 워터 업무는 보통 체격이 좋으신 남성분들이 담당하는데, 두 공정에서 워터 업무 차이는 없는 걸로 보입니다.
워터 공정은 다른 업무들에 비해, 힘을 쓰는 편이기는 하나, 바짝 바쁘고 중간중간 쉬엄쉬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힘을 쓰는 업무이기 때문에, 관리자분들도 워터 사원님들을 최대한 배려해주는 편입니다.
단기 알바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업무는 입고에서는 진열, 출고에서는 집품 업무인데요. 진열 업무는 말 그대로 물건을 진열하는 업무이고, 집품 업무는 물건을 집어오는 일이기 때문에 두 업무의 난이도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입고와 달리 출고에는 마감 시간이 정해져 있어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 관리자분들이 방송을 하며 압박을 주곤 합니다. 따라서 이런 압박감을 견디기 힘드신 분들은 출고 보다는 입고로 신청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센터의 상황에 따라 공정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참고 바랍니다.
그 다음으로는 입고의 전산 업무(리시브)와 출고의 포장 업무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두 업무 모두 한 곳에서 서서 일하기 때문에, 진열과 집품 업무와 달리 많이 걷지 않아도 돼서 다리에 무리 가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손을 계속 써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재고관리·검품 ICQA 공정입니다. ICQA 공정이라고 마냥 꿀 공정은 아닙니다. PDA가 가르키는 위치에 가서 물건의 재고를 확인하고 이상 유무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주 업무인데요. 쿠팡의 진열 선반은 6단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1단부터 6단까지 모든 재고들을 확인하여야 하기 때문에, 선반의 높은 곳의 재고를 확인할 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1단이나 2단의 재고들을 확인할 때는 무릎을 꿇거나, 앉아서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바닥에 앉기가 꺼려지거나 무릎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는 ICQA 공정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신청방법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알바 지원 방법은 2가지로 나뉩니다. 쿠팡 자체 앱인 "쿠펀치"앱에서 지원하는 방법과 알바몬 혹은 알바천국과 같은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에서 지원을 하는 방법인데요.
우선 쿠펀치 앱은 안드로이드 폰이라면 플레이스토어,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쿠펀치"를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앱이 "COUPUNCH", "COUPUNCH CLS" 두 가지의 앱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텐데요.
"COUPUNCH CLS"가 아닌, "COUPUNCH" 앱으로 다운로드 받아주셔야 합니다. 다운로드 후, 일용직 사원으로 회원가입 하신 뒤 로그인 하시면 왼쪽 상단에 메뉴 버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메뉴 버튼을 클릭 후, 내 정보 > 업무 신청 탭에 들어가서 본인이 원하는 날짜, 시간, 공정을 선택 후에 업무를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에서 "쿠팡 풀필먼트서비스"를 검색하시고, 본인의 거주지와 가까운 센터의 채용 공고를 찾아 문자 지원을 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쿠팡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실 텐데요. 채용 공고 하단에 보면, 아르바이트 채용 담당자 번호와 문자 지원 양식을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문자 지원 양식에 맞게, 문자 지원해주시면 됩니다. 보통 문자 지원 양식은 이름, 전화번호, 원하는 근무일자, 공정 정도를 묻습니다.
급여 및 출결 역시 쿠펀치 앱을 통해 관리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쿠펀치 앱을 통해 지원하시는 걸 추천드리지만, 쿠펀치 앱이 어렵게 느껴지시거나 인센티브 자격이 되시는 분들은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에서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 CLS
공정 종류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 공정은 크게 소분, 피딩·언로딩, 세척·아이스팩, 신호수 업무로 나뉩니다.캠프별로 공정의 차이가 조금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 바랍니다.
소분
소분 공정은 캠프 업무 중 가장 많은 TO를 모집하는 곳으로, 캠프 알바의 절반 이상이 소분 공정에서 일한다고 보면 됩니다. 소분 작업은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물류센터에서 보내 온 물건들을 다시 고객님께 최종 배송하기 위해 지역별로 세세하게 분류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소분장에 가게 되면, 위와 같은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레일을 타고, 물건이 빠르게 내려오는데요. 각자 맡은 배송 지역 물건들을 레일에서 내린 후, RT라고 부르는 롤테이너에 차곡차곡 테트리스 하는 것처럼 쌓아주시면 됩니다.
쿠팡 소분 알바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에서 확인 바랍니다.
👉 쿠팡 소분 알바 : 소분2 3 4 다 해 본 사람이 적는 솔직 후기
피딩/언로딩
캠프별로 피딩 혹은 언로딩으로 불리는 공정에서는, 소분 공정에서 적재를 마친 물건이 가득 찬 롤테이너들을 배송 기사님들의 트럭 위치로 옮기는 일을 담당합니다.
고양이 모래나 쌀처럼 무거운 물건도 있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힘만으로 밀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롤테이너에 바퀴가 달려 있어, 요령만 익히면 여성분들도 어렵지 않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일했던 캠프들에서는 이 공정의 남녀 비율이 50대 50이었습니다.
세척/아이스팩
세척·아이스팩 업무는 프레쉬백이라고 부르는 보냉백을 세척 및 정리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보통 4인 1조, 혹은 3인 1조로 일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팀워크가 좋으면 쉬운 일이나, 팀워크가 나쁘다면 최악의 업무가 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신호수
신호수는 캠프 내 차량들을 통제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캠프 내에는 지게차와 간선차량 등 수많은 차량들이 오가는데요. 차량들끼리 안전 사고가 나지 않게, 교통 정리하는 일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공정별 업무 난이도 및 추천 업무
쿠팡 캠프의 공정별 난이도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체력적인 측면에서 난이도를 따지자면, 소분이 가장 힘든 공정이었습니다. 소분은 정신없고 바쁜 공정으로, 내가 담당한 지역의 물건을 제때 잡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손이 느려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요. 다행히 같이 일하는 분들이 서로 도와가며 하는 분위기라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행동이 느리거나, 손이 느리다는 이야기를 듣는 분들은 소분 공정에 적응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세척 및 아이스팩 공정입니다. 이 공정은 4인 1조 또는 3인 1조로 팀을 이뤄 작업합니다. 세척 과정은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프레쉬백을 세척 기계에 넣는 업무, 둘째는 세척된 프레쉬백의 물기를 닦는 업무, 셋째는 물기가 닦인 프레쉬백을 접는 업무, 마지막으로 프레쉬백을 파렛트에 쌓고 랩핑하는 업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글로만 보면, 세척은 기계가 처리해주고, 물기 닦고 접어주고 적재해주면 끝이니 쉽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세척장에 가보면 엄청나게 많은 프레쉬백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쉬지 않고 빠르게 반복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요. 거의 서서 하는 작업이라 크게 걸을 일은 없지만, 손목을 계속 사용하는 일이기 때문에 손목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는 힘든 작업일 수 있습니다. 다음날에는 어깨와 등이 아프기 일쑤였습니다.
그렇지만 소분과 같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는 일은 전혀 없어서, 힘에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도전해볼 만한 공정입니다.
다음으로는 피딩 및 언로딩 업무입니다. 이 업무는 짐이 가득 찬 롤테이너를 끄는 것이 주 업무이므로 기초 체력이 필요합니다. 이 업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정 중 하나인데요. 힘을 좀 써야 하지만 차량들이 오가는 시간에 바쁘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좀 쉬엄쉬엄 작업할 수 있어서 제 성향에 가장 잘 맞는 업무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쿠팡 캠프에서 유명한 꿀알바로 소문난 신호수 업무입니다. 신호수는 크게 움직일 일 없이 거의 한 자리에 서서 차량들을 통제하는 업무를 맡습니다. 주로 차량이 많이 오가는 시간에만 바빠서, 오히려 시간이 잘 가지 않아 지루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함께 일하신 분 중에는 시간이 잘 가지 않아 다른 업무가 낫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시간이 잘 가지 않아 지루하다고 느꼈지만, 소분이나 세척 업무를 바쁘게 하다보면 신호수 업무가 간절해졌습니다. 이런 거 보면 사람이란 참 변덕스러운 존재인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같은 시급을 받고 일하는 아르바이트이기 때문에, 난이도의 차이보다는 각자의 성향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공정들이 하는 일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본인의 성향에 맞는 공정으로 지원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신청방법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 아르바이트를 지원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지원하면 되는데요.
그러면 오늘 내일 중에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주변 쿠팡 알바 채용 공고가 도착할 겁니다. 구글 서베이 폼으로 채용 공고가 전달되며, 본인의 원하는 근무 일자와 근무 유형을 선택하여 지원해주시면 됩니다.
근무 확정 문자는 보통 전날 12시 전후에 도착하는데, 늦어지면 오후 5시경까지도 오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 알바 신청 후기를 살펴보면, 근무 확정이 잘 안 떨어진다는 글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쿠팡 풀필먼트 물류센터보다 규모가 작다보니 TO가 적어 근무 확정이 조금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근무 확정을 잘 받는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앞서 말씀드린 링크를 통해 근무를 지원할 때 여러 곳의 지역을 설정하여 동시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송파구에 거주한다면,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등 여러 지역으로 설정을 변경하며 지원을 합니다. 그러면 여러 캠프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가 동시에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날라올 텐데요. 이 때 다시 한번 여러 캠프의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지원하는 겁니다.
여러 곳에 지원하더라도, 원하는 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취소해도 불이익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또 하나의 팁은, 쿠팡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고자 하는 분들은 처음에 근무를 가게 되었을 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시는 겁니다. 그러면 관리자분의 눈에 띄어, 관리자분께 스케줄 근무를 제의받을 수 있습니다. 스케줄 근무를 받게 되면, 단톡방에 초대되어 내가 원하는 날에 근무 신청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관리자가 스케줄 근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면, 직접 여쭤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하셨을 때 큰 문제 없이 일하셨다면 스케줄링 근무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주실 겁니다. 스케줄 근무를 받게 되면, 매번 스케줄을 신청하고 근무 확정 여부를 기다리는 스트레스를 덜 수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쿠팡 아르바이트 신청방법 및 각 공정별 난이도, 그리고 제가 직접 경험했던 쿠팡 알바 후기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라고 너무 겁 먹지 마시고, 우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쿠팡 아르바이트에 가면 남성과 여성 비율이 50대 50이며, 주부 사원들도 많이 계십니다. 따라서 너무 겁먹지 말고 기회가 되면 안전하고 즐겁게 잘 근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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